"한 마디만 더 할게요" 샌디에이고 감독, 한국에 감사 인사|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 /연합뉴스"한 마디만 더 할게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2차전 이후 열린 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그리고 서울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간다. 아주 흥미진진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저희 원정을 도와주신 직원 여러분, 여정 계획해주신 클럽하우스 관계자들,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도 경기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신 서울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한 뒤 일어섰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선수단은 개막 전 2경기를 위해 12시간이 넘게 걸려 한국을 찾았다.

본격적인 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장시간 비행이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두 번의 긴 여정을 떠나는데, 시즌 전체로 봐서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면서 "좋은 경기였고 플러스가 되는 경험, 아무도 큰 부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MLB 인기를 올리는 데 이번 시리즈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사제공 TV조선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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