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시장 대비 영업 시작? 크리스탈 팰리스 FW와 대화→"팬들은 희망적"|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사진=더 보이 훗스퍼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이 경기 후 에베레치 에제와 대화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8점으로 14위가 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첫 골이 터졌다.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 몫이었다.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파울을 범하며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리킥을 얻었다. 에제가 키커로 나섰고 벽을 넘기는 프리킥이 아니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서 있는 방향으로 슈팅했다. 에제의 강력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우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가볍게 밀어넣으며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스로인을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공을 띄워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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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3분 경합 상황에서 존슨이 공을 빼냈고 그대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손흥민이 빠르게 파고들며 공을 따냈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가 토트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 올리버 스킵, 브랜든 오스틴은 에제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 소식통인 '더 보이 훗스퍼'는 "토트넘 팬들은 에제가 토트넘 선수들과 대화하는 것을 보고 희망을 품었다. 에제가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에제는 런던 출생으로 2020-21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쳤고 2016-17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거 위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임대 복귀 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0-21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에제의 최대 장점은 드리블이다. 기술이 워낙 좋고 속도도 빨라 측면에서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하다. 에제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을 당시에 제2의 윌프레드 자하로 주목받기도 했다. 에제는 이번 시즌도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에제의 프리킥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스타디움 애스트로'와 인터뷰를 통해 "에제의 프리킥을 통제할 수 없었다. 정말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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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포포투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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