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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로맨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구교환이 현실 남자친구로 변신해 관객 앞에 선다. 그 자체로 관심이 증폭된다.
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물이다. 첫사랑이자 전 연인이었던 남녀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서 벌이는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질 전망이다.
구교환은 극중 삼수를 거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인 은호 역을 맡았다.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 후 겪는 후회와 아픔까지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구교환은 사랑에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을 예고했다. 강렬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그가 일상의 감정선을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매력을 기대할 수 있다.
신흥 로맨스 퀸으로 떠오른 배우 문가영이 구교환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문가영은 극중 고달픈 서울살이에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나아가는 대학생 정원 역을 맡았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10년 뒤 성숙해진 커리어우먼의 모습까지 소화한다. 문가영은 그동안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을 통해 멜로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작품에선 구교환과 어떤 케미를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에 우리'는 구교환의 첫 멜로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6년 연극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단편영화 '아이들'에 출연했으며 2017년 독립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2019년 '메기'에서 의심이 가는 인물 성원 역을 맡아 독립영화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넷플릭스 'D.P.' 영화 '반도' '모가디슈' '길복순' '탈주' 등을 통해 굵직한 인상을 남겼다. 장르의 결이 뚜렷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온 그는 의외로 정통 로맨스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
물론 작품에서 러브라인을 그린 경험도 있다. 그가 출연한 단편영화 '4학년 보경이' '로미오: 눈을 가진 죄' 등은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흔히 연상되는 사랑의 감정을 다루지 않는 작품들이다. 남녀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보다는 사랑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이면에 숨은 감정을 논한다.
구교환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실험적이고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전형적인 색채의 캐릭터라고 해도 그를 만나면 다른 생명력을 갖게 됐다. 구교환이 만들어낼 풋풋한 로맨스물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에서 그릴 구교환표 사랑이야기에 궁금증이 배가된다.
구교환이라는 배우가 가진 본연의 매력과 로맨스 감정선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까. 문가영은 "구교환 배우가 캐릭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천재라 생각했다"며 "코믹한 장면도 더 생동감있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만약에 우리'는 오는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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