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콩 화재 참사로 연기되나…긴급논의설에 "확인 중"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2025 마마 어워즈' 제작진은 전날부터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의 여파다. 지금까지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제작진은 정상 개최 여부를 두고 여러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 장소 역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중. 올해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인데, 화재 지역과는 단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와 관련 '마마 어워즈' 관계자는 "(긴급논의설과 관련) 확인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현재까지 44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밖에도 45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279명이 실종 상태다. 불이 난 건물 총 7개 동 중에서 4개 동은 10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나머지 3개 동은 화재 발생 약 16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진화 작업 중이다.
홍콩 정부는 최근 이번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