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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이순재와 함께한 연극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숭고한 가르침,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담아 애도한다"고 했다. 또 "함께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들을 큰 영광으로 여겨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애틋함을 표했다. "나의 영원한 앙리 할아버지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이순재와 유리는 지난 2019년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만났다. 이순재는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괴팍한 도시 할배 앙리 역을 맡았고, 유리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까다로운 입주 조건을 통과하고 앙리의 룸메이트가 된 콘스탄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들은 50세가 넘는 나이 차에도 다정한 케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고인의 빈소에는 지금도 연예계 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재는 배우 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또 그는 최근까지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배들을 양성해 왔다. 지난해 말 이순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정동환이 이순재를 언급하며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안다.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이순재 관계자 측은 "재활 치료 중"이라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한 이순재는 그동안 '허준', '야인시대', '거침없이 하이킥', '이산', '라이브' 등에 출연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드라마 '개소리'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후 무대에 올라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를 졌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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