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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유통기한이 오래 지난 식재료로 만든 세종기지 점심 식사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남극의 셰프'에서는 대원들(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의 본격 남극 적응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원들은 세종기지에서 첫 점심을 함께하며 식탁에 오른 쌈을 맛봤다. 첫 점을 씹은 백종원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돼지고기 냄새나지?"라고 물었고 "냉동실에 오래 있어서 그래"라고 진단했다.
백종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리하시는 분한테 미안한데 많이 실망했다. 돼지고기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고기가 오래되면 나는 냄새"라고 털어놨다. 채종협도 "비린내라고 하나? 그게 좀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형근 대장은 현재 식재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식재료를 한국에서 구매한 지 1년 6개월 지났다"고 말했다. 권영훈 총무는 "원래 12월 초에 큰 배가 들어와서 보급을 하는데 이번엔 내년 1월에 보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약 두 달은 기존 식재료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며 "1년 중 식자재가 없을 때 들어와서 요리하는 게 쉽진 않으실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악조건 속 조리 대원의 고충을 떠올렸다. 그는 "일단 고기가 저렇게 오래되면 냄새날 수밖에 없다. 갑자기 안치영 조리 대원 뒤에서 후광이 비치더라. '되게 잘했었구나' 싶었다. 반대로 나는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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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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