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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은 지난 1월, EP 앨범 'Lilac'을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특유의 감성적인 알앤비 무드와 섬세하고 정교하게 구축한 사운드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싱글 'STOP!'으로 또 한 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더불어 드라마 '킥킥킥킥' OST 참여를 통해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함께 넓혀가며, 활동의 폭을 점점 더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듯 터지는 기타 리프와 보컬의 감정선은 마치 오래 쌓였던 감정을 정화시키는 듯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원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감정 표현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했지만 탈락의 아픔을 겪은 내원은, 이후 개인 레슨을 받으며 다시 음악 역량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았다. 스무 살, 아직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고민이 끊임없이 따라붙던 시기였지만, 그는 결국 "재밌으니까"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자기만의 속도를 지켜 나갔다.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흔들림 많은 청춘의 마음을 붙잡아준 셈이다. 좋은 기회로 인연을 맺은 소속사의 지원을 받으며 대구를 떠나 서울로 상경한 내원은 낯선 도시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타향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문득 외로움이 밀려올 때도 있지만, 그는 그 감정마저도 음악의 재료가 되고 결국 작품으로 승화될 것이라 믿는다. 그 외로움 속에서조차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나고, 또 다른 곡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그의 발걸음을 지탱하고 있다. 내원은 "서울에 오니까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들더라. 친구들이 다 대구에 있고, 저는 여기 혼자 있으니까 가끔은 고립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그에게서 외로움이 엿보였지만, 그 감정마저 음악으로 풀어내려는 그의 태도는 오히려 더 단단해 보였다. 그래도 뮤지션들과의 교류가 점점 많아지고,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는 이들과의 친분이 더해지면서 그는 서울에서의 일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외로운 순간도 있지만, 음악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창작자로서의 세계가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같은 소속사 식구인 싱어송라이터 16(식스틴)은 내원에게 큰 자극을 주는 존재다. 내원은 "형이랑 음악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질 수 없다'라는 마음이 들더라. 형이 너무 음악을 잘한다. 그렇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일본에서 생활했던 경험의 영향인지, 내원은 일본 밴드 사운드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백넘버(Back Number)의 '해피엔드', 사우시독(Saucy Dog)의 '신데렐라 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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