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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기대작은 단연 영화 '아바타: 불과 재'다. 앞선 두 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등극한 만큼, 트리플 천만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다. 오는 12월 17일 개봉을 확정한 '아바타: 불과 재'는 새로운 부족의 등장으로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나타나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출연진이 복귀한다. 여기에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이 새 얼굴로 합류했다.
이번 작품은 확실한 차별점을 내세운다. 전편의 청량한 배경과 달리 불과 재로 뒤덮인 세계관을 전면에 세우며 나비족 간의 대립이라는 새로운 갈등 구조를 선보인다. 판도라의 비주얼과 대규모 전투씬도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16년 지켜온 세계관, 더 큰 규모로 귀환
지난 2009년 개봉한 첫 번째 이야기 '아바타'는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했고,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2,371만 달러(약 4조2,867억 원)로 16년째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3D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람 경험으로 극찬을 받았다.
2022년 공개된 2편 '아바타: 물의 길'도 국내 1,080만 관객, 글로벌 23억 2,025만 달러(약 3조 4,021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작을 이은 흥행을 성공시켰다.
전작의 성과는 기대 요인이자 부담이 된다. 탄탄한 팬층은 강점이지만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이미 트리플 천만이 언급되며 기대치가 치솟고 있다. 외화 가운데 시리즈 3편이 모두 천만을 넘긴 사례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뿐이다.
흥행 동력은 충분하지만 지속력이 관건이다. 시리즈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이 약점으로 꼽힌다. 세계관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전작을 보지 않은 신규 관객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작품 또한 이전 이야기와 직접 연결돼 있어 전편을 이해하지 못하면 몰입이 떨어질 수 있다.
긴 러닝타임도 부담 요소다. 공개된 러닝타임은 195분(3시간 15분)으로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길다. 전작 '아바타: 물의 길'도 19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으로 호불호가 나뉜 바 있다.
그럼에도 '아바타'는 매번 기대 이상의 기록을 세워왔다. '아바타: 불과 재'가 기존의 기록을 경신하고 최고 흥행작으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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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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