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도 당했다…이름·사진 무단 도용한 업체 '공개 저격' [RE:스타]

엄정화는 20일 자신의 계정에 "이분들 누구신데 저를 섭외한다는 거냐. 누구시냐. 허락도 없이 왜 이러시는 거냐"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캡처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한 블로그가 '엄정화 섭외'를 내세우며 기업 행사, 브랜드 캠페인, 콘서트 등에 그를 연결해 줄 수 있다는 식의 홍보 문구가 적혀 있었다.
문제의 홍보 글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맞는 아티스트 섭외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엄정화를 자신들의 섭외 리스트처럼 소개하고 있었다. 이를 본 엄정화는 불쾌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그는 해당 업체나 작성자와 어떤 연락이나 협의를 나눈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예인의 사진과 이름을 무단 활용해 영업에 나서는 사례가 종종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엄정화 역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월에도 한 신종펫숍 A업체가 BTS 정국, 블랙핑크 로제, 샤이니 태민, 배우 한소희 등의 사진을 동의 없이 홍보에 사용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엄정화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듬해 가수로 데뷔해 '페스티벌', '초대', '몰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모두 굳건한 존재감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 '해운대', '댄싱퀸', '미쓰 와이프', 드라마 '마녀의 연애', '우리들의 블루스', '닥터 차정숙', '금쪽같은 내 스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