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감독 "박용우 아니면 대안 없었다…나를 긴장하게 한 배우" [종합]

작성일 2025.11.19 조회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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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감독

19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넌센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제희 감독과 배우 박용우, 오아연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넌센스'는 손해사정사 유나(오아연 분)가 의심스러운 사망 사고의 보험 수익자인 순규(박용우 분)를 만나면서 의문을 품게 되는 심리 현혹 스릴러다. 이제희 감독은 '넌센스'에 관해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가 시작했을 때와 끝나는 지점에서 두 캐릭터의 사고방식과 믿음, 그리고 순규라는 캐릭터가 악인인지 선인인지에 관한 진위여부 등 많은 것들이 오가는 영화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리고 "영화를 준비하며 믿음에 관한 테마를 연구하고 싶어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걸 보는 제 입장에서는 허무맹랑하고 의아했다. 하지만 그것을 믿는 신도들은 진지했다. 그런 믿음에서 오는 간극을 생각했을 때 '넌센스'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라고 영화의 제목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참고한 영화에 관한 질문에 이제희 감독은 "동 시기에 여러 영화를 봐서 특정 영화가 레퍼런스라고 말하기 어렵다. 저에게는 구로사와 기요시의 '큐어'가 인생영화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아주 괴상한 방식으로 미쳐가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이 영화 시나리오를 쓸 때 '어떤 사람이, 왜 순규를 믿기 시작했을까'를 고민하며 '큐어'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오아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이제희 감독은 "윤아는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예전부터 오아연이 작은 단역을 했던 것부터 모든 작품을 다 봤다. 이 배우라면 섬세함을 표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도 살신성인하며 임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제희 감독은 "첫 주연작이라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그 무게를 온전히 떠안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고 오아연의 연기를 극찬했다. 오아연은 "윤아라는 인물은 핸드폰 저전력 모드처럼 항상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인생의 목표도 없다. 무기력하게 살면서 믿음을 부정한다가 순규를 만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과 가치관이 무너진다"라고 캐릭터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내내 차갑고, 또 힘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오아연은 "제가 기존에 건조하고 메마른 무색무취의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어 톤을 잡기 어려웠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많은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저도 고민을 했지만 박용우 선배와 감독님 덕분에 톤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돌아봤다. 오아연은 "작품 합류 후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다. 감독님이 준비해 주신 자료도 충분히 있었지만, 스스로 이해해야 하는 게 있어 손해사정사에 관한 조사를 했다. 완성본에는 없지만 윤아에게 식이 장애가 있는 부분이 있다. 제가 원한 윤아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감량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희 감독은 박용우에 관해 "박용우는 현장에서 저를 긴장하게 하고, 동시에 행복하게 했던 배우다. 너무 오래전부터 팬이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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