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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년 차를 맞은 정시아, 백도빈 부부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월 18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정시아, 백도빈 부부의 두 집 살림이 공개됐다. 이날 백도빈과 제이쓴은 단둘이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두 집 살림을 펼친 소감을 묻자 백도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하루종일 같이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드문 일이라 힐링된다. 잠깐이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루 일과에 대해 백도빈은 "아이들 등교 준비 때문에 새벽 5시 반~6시에 무조건 일어난다. 학교가 좀 멀어서 갔다 오면 점심 때 조금 안 된다. 집안일하고 아버지가 함께 사니까 점심 식사를 준비한다. 이후 책을 보거나 운동한다. 그리고 저녁 준비해 놓고 애들 일정에 맞춰서 라이딩한다. 일정 마치고 집에 오면 밤 10시~11시다"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오롯이 맞춰져 있는 일과. 백도빈은 "처음에는 저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하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제 삶은 미뤄둔 상태다. 성인이 되기 전 중요한 시기다.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백도빈은 "제가 오롯이 보낼 수 있는 커리어나 일들을 물론 포기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근데 저는 그것보다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 가치가 높다고 느낀다. 경중을 따지긴 그렇지만 일과 가족 중 선택하라면 저는 당연히 가족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시아는 "사실 그사이에 일도 많이 들어왔는데 본인이 안 했다. 항상 일보다 가족이 먼저였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진짜 이런 아빠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쓸쓸해 보인다"는 제이쓴 이야기에 백도빈은 "특별하게 쓸쓸하고 외로운 건 아니다. 그렇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어느새 나이들어 있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저는 원래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었다. 근데 아내를 만나서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삶을 바라보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 이 삶 자체가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저녁 식사 후 정시아는 "내가 그동안 오랜 시간 함께 살면서 바라봤던 남편과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본 남편이 많이 다르다"며 내향적인 백도빈을 빠르게 무장 해제시킨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능력에 감탄했다. 앞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집안일로 인해 주부 습진이 생긴 백도빈의 손을 발견했던 바. 정시아는 "내가 남편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남들보다 몰랐던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정시아는 "남편은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 없다. 내가 뭔가 부탁하면 항상 들어주니까 그런 성격이고 그런 존재인 줄 알았다. 남편도 힘들었을 거다. 나한테는 보이지 않았던 남편의 외로움이나 힘듦이 하루 만난 타인의 눈에는 보이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을까"라고 죄책감을 토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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