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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8회에서는 퇴사한 김낙수(류승룡 분)가 구직 활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장 직원들을 지키고 떠나기로 결심한 김낙수. 이를 안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은 한 게 없다고 말하는 김낙수에게 "지구가 내일 망하는 거랑 1년 후에 망하는 거랑 같나요. 그 1년이 얼마나 소중한데요"라며 "결과적으로 팀장님은 이 공장 직원들의 안전을 잘 관리하셨다. 생색내도 된다"라고 말해주었다. 김낙수는 이주영과 마지막으로 명함을 주고받은 후 25년 대기업 인생을 정리했다.
도진우(이신기)는 송익현(신동원), 정성구(정순원), 권송희(하서윤)에게 김낙수가 퇴사한 사실을 알렸다. 도진우는 회의에서 세 사람을 배제했고, 송익현은 "우린 어디까지나 김낙수 새끼란 거지"라고 눈치챘다.
퇴사 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맞이하는 아침. 박하진은 아들 김수겸(차강윤)에겐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라고 했지만, 김낙수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아빠에게 3천만 원을 부탁했던 김수겸은 "사기 친 놈 잡혔다"라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김수겸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김낙수는 박하진의 네 번째 면접을 위해 운전기사로 나섰다. 그날 밤엔 박하진 동생 박하영(이세희), 한상철(이강욱) 부부를 만났다. 김낙수는 한상철에게 "나한테 제안하려고 했다던데"라며 넌지시 운을 뗐고, 한상철은 "그랬었다"라며 과거형으로 이야기한 후 "먼저 오신 분 밑에서 일해야 할 수 있다"라며 월급 220만 원을 제안했다.
박하진도 동생에게 "혹시"라며 운을 뗐지만, 박하영은 "저 사람 회사 자리 없다"라고 먼저 선을 그으며 "고고한 박하진이 설마 남편 구직 부탁하려고? 평생 잔소리하던 언니가 결국 남편 때문에 내 앞에서 전전긍긍"이라며 통쾌해했다. 박하진은 분노를 누르고 애써 웃으며 "잘 부탁해"라고 말했다.
김낙수는 일을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받아준다는 회사에선 월급 200만 원을 제안했다. 김낙수는 건물주인 친구 놈팽이(박수영)에게 "지난주까지 대기업 부장이었는데, 어떻게 그 돈 받고 일해"라고 토로했고, 놈팽이는 "뭐가 됐든 네가 생각하는 거 멈춰. 퇴직금 절대 손대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김낙수는 상가 분양 전단지를 떠올렸다. 분양 사무실을 찾아간 김낙수는 대기업에 다니다 퇴직했다며 자신의 정보를 줄줄이 읊었고, 월 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단 말에 '월천낙수'를 꿈꾸었다. 16억에서 5억을 깎아준단 말에 1억을 더 깎아달라고 한 김낙수는 10억 5천만 원에 계약, 대출받아 잔금까지 냈다.
이후 김낙수는 상가 분양 실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 수익형 부동산 사기를 당했단 걸 깨달은 김낙수는 상가로 달려갔다. 근처 부동산 중개인은 "3억에도 팔릴까 말까 한 상가를 십몇억씩 받고 팔았다면서?"라고 했고, 김낙수는 충격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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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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