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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과 지은오(정인선 분)가 지은오의 생모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지은오는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고, 이지혁은 "너 간이식 적합 검사받았다며, 그게 필요해서 널 찾았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지은오는 "지금 내 친어머니를 의심하는 거냐?"고 반문했고, 이지혁은 "너 이상하단 생각 전혀 안 들었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지은오는 "안 들었다, 정말 우연으로 만났으니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지은오는 "클라이언트로 만났을 때 이미 절대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없을 때 수정이에게 포트폴리오 디자인 누구냐고 물었고, 지하철도 클라이언트 집 실측 다녀오던 길이었으며 그분이 먼저 내렸다"라며 설명했다.
이지혁은 "네 뒤를 밟았다면 만들어질 수 있는 우연"이라고 말했고, 지은오는 "말이 되냐? 날 찾았으면 내가 네 생모다 그러면 될 일을, 지금까지 몇 달이 흘렀는지 알고 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혁은 "우연이 거듭되면 필연이란 말이 있다"며 끝까지 의심을 굽히지 않았다.
지은오는 눈을 피하며 "오바하지 말아라"며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이지혁은 팔을 잡으며 "은오야, 너 사람 잘 믿잖아 너 나도 믿었잖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올곧은 사람인 줄 알고 좋아했잖아 근데 내가 그런 놈이었어? 아니었지! 그러니까 의심해 보라고 나는 간 이식이라는 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은오는 "그래, 선배가 그런 계산적인 사람이니까 그런 의심을 하는 거다"며 팔을 뿌리치고 일어섰다. 이어 "내가 믿고 좋아해 왔던 사람이에요.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하고 문을 열고 자리를 떠났다.
이지혁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고, 지은오는 한숨을 쉬며 "어이가 없어서"라고 중얼거렸다.
그 순간 고성희(이태란 분)에게 "너는 아무 의무도 없는데 검사라도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 이 시점에 의지라도 되라고 널 만났나 봐"라는 문자가 도착했고, 지은오는 그 문자를 보며 생모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hyj0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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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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