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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리 박창준,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 예술누림 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사회의 문화적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국 각지의 복지시설 21개 기관이 참여해, 약 680여 명의 어르신과 장애인이 관람객이 아닌 예술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했다.
‘예술누림’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기존에 노인·장애인 대상별로 진행되던 행사에서 다양한 삶의 배경을 아우르는 ‘통합형 예술누림 페스티벌’로 새롭게 도약했다.
‘일상의 순간이 예술이 되고, 삶의 이야기가 무대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노인·장애인 참여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 등 약 680명이 함께 어우러지며, 예술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시간을 나눴다.
가능성은 현장의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1일 열린 청춘제(노인 부문)에서는 전국 10개 노인복지관이 참여해 음악·무용·연극·국악 등 다양한 공연과 미술·사진 전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AI 기술을 활용해 생애를 되돌아보는 융복합 작품 ‘AI와 함께 만드는 30초짜리 내 인생 광고’, 스틸텅드럼으로 인생의 사계를 표현한 ‘인생의 사계’, 실버 오케스트라의 ‘청춘의 선율’ 등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 ‘인생을 그리다’, ‘찰칵대는 나의 이야기’ 등 노년의 일상을 담은 전시와 라탄공예 체험 부스는 시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 되었다.
이어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예울림 페스티벌(장애인 부문)에서는 전국 11개 장애인복지관이 참여해 국악, 무용, 연극, 음악, 영상, 미술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과 공연을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국악공연 ‘얼쑤! 우리들의 아름다운 춘하추동’, 무용작 ‘초록으로 움트는 시간’, 연극 ‘오즈의 마법사’, 영화 ‘그랬나봐’ 등은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굿모닝 시장에 가면’, ‘마음愛 글자愛 서예교실 ’등 미술 전시에서는 참여자들의 섬세한 감성과 개성이 빛나며, 예술이 지닌 치유와 공감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2025 예술누림 페스티벌은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예술누림 사업이 누구나 예술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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