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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제작비 30억원을 비롯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제작비 약 50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한 이 PD는 그럼에도 지식재산권(IP) 등을 모두 CJ ENM에 빼앗겼다며 대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엠넷은 10원 한 푼 투자하지 않았다. 계약 과정에서 협찬사 수익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시청률 화제성 모두 처참했다"면서 "음원 수익도 소액이라 투자 금액 그대로를 사실상 손해봤다"고 토로했다.
이 PD는 "우리가 모든 제작비를 냈으니 해외 판권과 유통 수수료를 달라고 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며 "우승 밴드 '마마(MAMA·엠넷 대형 가요 시상식)' 출연 제안도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엠피엠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정독의 김종휘 변호사는 "이번 건은 대기업의 지위를 이용한 구조적 불공정"이라고 특기했다.
반면 CJ ENM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2021년 MPMG의 기획·제안으로, 외부 투자를 통해 제작한 엠넷 프로그램"이라면서 "제작비를 협찬 받는 계약 구조에 따라, MPMG는 해당 프로그램의 공연권과 참가자 매니지먼트권, 음원 마스터권을, 당사는 방송 판권과 음원 유통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PMG 측의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객관적 사실과 계약 관계에 근거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밴드 경연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방송 당시엔 아쉽게도 시청률과 화제성이 낮았다. 이 경연의 우승팀인 밴드 '터치드'는 MPMG에 속해 있다.
MPMG는 인디업계 대형 회사다. 산하 공연 제작사 민트페이퍼와 함께 봄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가을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페스티벌' 등을 열어어고 있다. 소란, 유다빈밴드 등도 속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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