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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현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날 임하룡은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다 없어졌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게 '개그콘서트'였다. 내가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선생님 역할을 했는데 후배들이 자기끼리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오니 설 땅이 없었다. 그래서 장진 감독, 명계남 등 영화인들을 찾아갔다"라며 배우 전향의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연극이나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서 만났는데 막상 만나보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 내가 확 지르는 멋이 없이 겁이 많다. 돌다리를 두드리기만 하지 건너진 않는 스타일이라 장 감독에게 단역도 괜찮으니 배역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영화 '묻지마 패밀리'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본격 배우 전향 3년 만에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그때 축하 메시지가 수백 개 씩 날아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범죄의 재구성' '인사동 스캔들' '장수상회'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는 "우리 개그맨들은 호칭이 보통 형님 동생이다. 그런데 배우들은 그렇지 않더라. 내가 박근형 선배에게 '형님'이라고 했더니 크게 놀라신 거다. 오지명 선배도 그랬다. 배우들은 10년 차이나면 '선배님'이라고 한다더라. 그런 문화의 차이가 있다는 걸 모르고 형님 누님 했었다"라며 웃었다.
'천사의 키스'를 시작으로 '청담동 스캔들' '또! 오해영' '구해줘2'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도 활약한 임하룡은 "스태프들끼리 중얼거리는 소리가 다 들려서 미치겠더라. 우리는 애드리브를 하면 잘한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애드리브를 하면 '할 때마다 틀리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X나 웃기게 생겼다'는 소리도 들었다. 웃기게 생긴 게 맞으니 화도 못 내겠더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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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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