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감성' 혹평→극찬 받으며 할리우드 진출한 리메이크작, 로튼 토마토 86% 찍었다

작성일 2025.11.12 조회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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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혹평→극찬 받으며 할리우드 진출한 리메이크작, 로튼 토마토 86% 찍었다

개봉 당시 B급 감성의 작품으로 오해받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이 나 사랑받은 영화인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가 극장을 찾는다. 영화 '부고니아'가 11월 5일 마침내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 '부고니아'는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됐다.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영화인 만큼 초반 리메이크 계획 당시에는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 등으로 알려진 아리 애스터 감독이 영어 버전 리메이크 제작을 담당하고 장준환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더 랍스터', '송곳', '가여운 것들'을 연출하며 기괴하고 수위 높은 영화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리메이크 감독으로 결정됐다. 이후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리메이크 작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 외계인을 통해 전하는 풍자 스릴러…기발한 상상력의 잔혹성
원작인 '지구를 지켜라!'에서 주인공 이병구(신하균)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것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가 큰 위험에 처하고 재앙이 몰려올 것이라고 믿는 병구는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믿고 있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한다. 만식이 납치되자 경찰 내부는 크게 뒤집힌다. 이때 왕년에 이름을 날렸지만 뇌물 사건의 누명을 쓰고 물러나 있던 형사 추상철(이재용)은 범인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만난 병구를 의심한다.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된 만식은 병구에게 기상천외한 고문을 당한다. 그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반복되자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병구가 수집해 둔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내기 시작한다. 누가 서로를 더 잘 속여 넘길 것인가. 개기월식이 끝나기 전에 병구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는 원작과 다르게 병구의 조력자였던 순이(황정민)가 남성으로, 외계인이라 추궁당하는 강만식은 여성으로 그려진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 '지구를 지켜라!'…"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한국 감독의 데뷔작"
원작인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개봉 당시 한국에서 흔치 않은 외계인을 주제로 한 영화였다. B급 코미디 감성의 포스터와 홍보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호평받았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한국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라고 평했으며 김봉석 평론가는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기발하고 엽기적인 데뷔작이다"라는 호평을 내놓았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입소문 타며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리게 된 '지구를 지켜라!'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평론가들에게도 호평받으며 알려졌다. 로튼 토마토 지수 100% 달성하기도 한 이 작품은 이후 장준환 감독에게 모스크바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줬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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