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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수는 겉으로는 성공한 50대 남성처럼 보이지만 좌천이라는 위기와 회사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으며 흔들리는 중년의 불안,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초조함을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 감정선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백상무(유승목 분)와의 극한 대립에서 터뜨린 울분 역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을 안겼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김낙수는 고집스럽고 권위적인 상사의 모습도 동시에 갖고 있다. 부하 직원들에게 꼰대식 조언을 늘어놓고 시대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면모를 보이지만, 류승룡은 그 이면의 허세와 외로움,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유쾌하게 그려내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를 입혔다. 근엄한 척하다 망신당하고 현실을 부정하며 빗속을 달리는 모습 등은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류승룡은 '김낙수'에 완벽히 몰입해 이 시대 중년 가장이자 꼰대 상, 그리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서의 복합적인 내면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코믹함과 진정성, 현실을 동시에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김 부장 이야기'가 전환점을 맞으며, 류승룡이 그려갈 김낙수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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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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