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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저도 내레이션에 참여하면서 공부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소재와 프로그램을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큰 고민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며 도전 정신과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2013년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자로 나서 8시간 강행군을 소화한 베테랑 내레이터이기도 하다.
한효주는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보니, 저는 따뜻함을 전하려고 한다. 다큐 제목은 ‘트랜스휴먼’이지만, 과학적이기만 한 이야기보다는 ‘휴먼’에 대한 이야기로, 휴머니즘을 담는 다큐멘터리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과학 기술을 다루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트랜스휴먼’ 3부작은 신체 결손, 질병과 노화를 극복하고 사람들을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최첨단 기술과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 ‘사이보그’, 2부 ‘뇌 임플란트’, 3부 ‘유전자 혁명’으로 구성되며, MIT의 휴 허 교수 등 최전선 연구자들과 우크라이나 현지 병원의 생생한 회복 과정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폭넓은 캐릭터 변신 능력을 지닌 한효주는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해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언급했다. 2024년 디즈니+ 드라마 ‘지배종’에서 배양 장기를 보편화시키려는 생명공학기업 대표 윤자유를 연기했던 경험이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배양 장기를 만들어 갈아 끼운다. 저는 배양 장기를 보편화시키려는 역할이었는데, 드라마 속 최첨단 기술이 현실로 다가온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한효주의 진가는 마지막 메시지에서 빛을 발한다. “최첨단 기술들이 더 많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편화돼서, 정말 아픈 사람들이 기술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는 배우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따뜻한 진심이 담겨 있다.
‘무빙’의 초능력자부터 ‘지배종’의 생명공학 기업 대표까지, 상상력이 가미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온 한효주는 이제 과학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또 한 번 변신했다. 도전 정신, 따뜻한 휴머니즘,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관심까지 겸비한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트랜스휴먼’을 통해 새롭게 발견될 전망이다.
한효주의 따뜻한 내레이션으로 여운을 더한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3부작은 11월 12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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