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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가 10일 새 미니 앨범 ‘터널 비전(TUNNEL VISION)’을 발표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컴백했다. 지난 6월에 낸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이후 5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그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2019년 데뷔해 올해 7년차였던 있지 멤버 전원이 JYP와 다시 손잡은 것이다. 이들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 9월 팬미팅 때 팬덤 ‘믿지(MIDZY)’ 앞에서 최초로 발표돼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JYP도 재계약 공지와 함께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으며 월드와이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있지와 JYP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터널 비전’은 있지와 JYP에게는 새 출발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리더 예지는 “새로운 출발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다져 온 팀워크로 저희의 끈끈한 관계성을 무대에서 보여드리면 좋을 것이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류진은 이번 앨범을 “도달점”이라고 규정했다.
“있지의 메시지는 ‘날 사랑하자’는 자신감이 주를 이뤘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는 ‘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처음과 메시지가 이어져서 도달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타이틀곡의 키워드는 ‘몰입’이다. 힙합 비트와 브라스 사운드가 곡에 무게감을 더한다. JYP는 “터널 비전 속 과열된 감각과 차단 사이, 두 극단을 위험하게 넘나들며 스스로 선택한 몰입에서 나만의 속도로 빛을 쫓아가겠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각오도 ‘몰입’ 그 자체다. 리아는 “모든 멤버가 컴백에 몰두했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날 것 그대로일 때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팝 신에서도 드문 사례다.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이,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재계약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서로를 향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채령은 “앞으로도 ‘믿지’가 보고 싶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나는 팬들을 향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지금까지 늘 있지를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리더 예지의 각오에서는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는 예지는 “함께라서 더 즐겁고 행복했고, 모든 순간을 안아줬던 멤버들이라 더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저희만의 속도로 함께하는 시간들을 온전히 느끼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이 마음을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팬분들께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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