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파혼 뒤 산에 갔다가... 스님이 된 예비 형부를 만났다

작성일 2025.11.10 조회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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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파혼 뒤 산에 갔다가... 스님이 된 예비 형부를 만났다

[김성호 평론가]
금기라고 여겨지는 일이 있다. 범해져선 안 되는 일, 암묵적인 규칙이며 법으로써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을 우리는 금기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성전은 더럽혀져선 안 된다. 군주에겐 예를 표해야 한다. 현대사회에도 금기는 얼마든지 있다.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 약자를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는 것, 하다못해 도서관에서 떠들어선 안 된다는 것도 일종의 금기일 수 있겠다.
일례로 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 또 그 원형이 된 장 뤽 고다르의 <국외자들> 속 유명한 장면을 들 수 있겠다. 영화 속에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가로지르는 세 남녀가 등장한다. 이들은 엄숙한 박물관 정중앙을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만에 주파한다. 경비원의 저지를 뚫고 내달리는 이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모두에게 자유, 두 글자를 연상케 한다. 비록 그것이 방종에 가까울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자유로운 질주인 것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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