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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송수연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부로 진짜 이혼을 했다.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제는 많이 울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알렸던 날이 제가 소제기를 했던 날이었다”며 “아이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조정에 서명했다. 결혼도, 이혼도 실패했지만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끝까지 너를 사랑으로 지킬 것”이라며 눈물 섞인 글을 덧붙였다.
앞서 송수연은 2022년 전 남편과 함께한 숏폼 영상에서 “이거 진짜 팥 같아”라는 멘트로 SNS 알고리즘을 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비 오는 날 직접 축가를 부르는 감성적인 결혼식 장면이 공개되며 ‘낭만 결혼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송수연은 “아이를 혼자 키워온 지 꽤 됐다. 그만큼 엄마로서의 시간이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려 한다. 숨김없이, 조금 더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SNS 속 ‘진짜부부’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송수연은 여전히 담담한 용기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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