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중 감독 "배우들 아이디어 적극 수용…주성치 오마주하려 했다" [RE:인터뷰③]

작성일 2025.11.06 조회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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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중 감독 "배우들 아이디어 적극 수용…주성치 오마주하려 했다" [RE:인터뷰③]

지난달 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 영화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남대중 감독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대중 감독은 '30일'에 이어 '퍼스트 라이드'에서 강하늘과 재회하며 더 깊어진 케미를 선보였다. 서로를 잘 알고 있고 흥행에 관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연속된 작업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부담감도 느낄 수 있었다. 남대중 감독은 이를 인정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도 이미지 고착을 경계하는 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하늘의 속마음을 100% 모르겠지만, 그런 것 없이 재밌는 작품만 한다고 하더라. 어떤 장르라도 대본을 읽을 때 재밌으면 하게 된다고 했다. 사실, '30일' 이후 강하늘이 '야당', '84제곱미터' 등 다른 작업을 하고 다시 만난 거라 그런 부분에 큰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30일' 다음 작품이 '퍼스트 라이드'였다면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퍼스트 라이드'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태정(강하늘 분)을 향한 옥심(한선화 분)의 순애보다. 영화 속 친구들 무리에서 유일하게 여성이었던 옥심에 관해 남대중 감독은 "저는 남중, 남고를 나와 여사친이 없다. 요즘 그런 친구들을 보면 부러웠다. 친구들과 어릴 적부터 친했던 여성 캐릭터가 있길 바랐다. 대신, 친구라면 친구다워야 했고 더 특별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바보들 사이에서 바보로 어울릴 수 있는 캐릭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태정을 짝사랑하는 옥심에 관해 한선화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 이야기 같다고 했다. 자신은 사랑을 표현하고 쟁취하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이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저도 옥심의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데 최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뿌듯하고 행복하다. 옥심이도 행복하게 태정이와 잘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옥심을 만들어갔던 과정을 설명했다. 덕분에 옥심은 한선화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캐릭터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옥심의 순애보가 가장 잘 드러난 장면으로는 '보디가드'(1992)를 오마주한 활주로 신이 있다. 옥심의 애절한 마음이 드러나는 동시에, 코믹한 상황으로 웃음까지 전한 장면이다. 그리고 "오마주 장면이다 보니 스카프 및 의상은 그때의 느낌을 내려고 했고 한선화도 잘 소화해 줬다. 극 중에서는 몇 초 이지만 멋있게 뛰어가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한선화가 많이 뛰어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을 거다"라고 촬영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한선화 외에도 배우들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며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고 한다. 주성치 영화를 오마주한 느낌이 난다는 말에 남대중 감독은 "대본을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현장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친해질 때 나오는 케미가 있다. 그걸 애드리브라고 생각하지 않고 수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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