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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4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MC 유재석은 “최홍만 선수는 대한민국의 정말 유명한 천하장사였다”라며 “씨름 선수 생활을 2년 만에 그만두고 K-1 선수로 전향했고 3개월 만에 K-1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당시 연봉이 20억원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커리어에 정점을 찍던 2008년, 갑자기 (방송에서) 안 보였다”라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홍만은 “그때 건강검진에서 뇌에 작은 종양이 발견됐다”며 “당시 바다 하리 선수와 시합을 했는데, 3라운드까지도 판정이 나지 않아 도중에 연장전을 포기했다. 혹시나 모를 위험에 걱정되어 내린 결정이었지만, ‘왜 끝까지 안 하냐’는 비난이 나왔다. 그러면서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이 전이가 돼서 위독한 상황이었다”라며 “(어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평생 제 편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홍만의 어머니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017년 12월 별세했다.
최홍만은 지난 2002년 씨름 선수로 데뷔해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3회 등을 차지하며 씨름계를 평정했다.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그는 다양한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며 국내에 격투기 붐을 일으켰다.
2008년 뇌종양 수술 후 복귀했으나 예전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결국 그는 2019년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본업 외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217cm라는 거구로 춤 솜씨를 뽐내며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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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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