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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이사 도중 밥솥을 잃어버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매체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휴식도 취하지 않고 18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져야 하고, 뮌헨에 최소 집 한 채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김민재에게는 이것도 쉽지 않다. 김민재가 집 앞에서 강도를 당했다. 김민재가 이사를 하는 동안 밥솥을 도난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사짐을 내릴 때 밥솥을 잠깐 길가에 두고 상자를 집 안으로 가져왔다. 김민재가 돌아왔을 때 그의 가장 중요한 주방기구가 사라져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밥솥을 가져간 것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밥솥을 바꾸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온 밥솥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민재는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김민재의 대리인이 한국에서 새 밥솥을 가져왔다. 김민재가 좋아하는 요리를 다시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했다.
선수들의 집에 강도가 들어 귀중품을 빼앗기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다. 다행히 김민재는 상해를 입지 않고 밥솥만(?) 사라졌다. 이런 사생활까지 보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김민재를 향한 독일 현지의 관심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 입단한 이후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는 걸 넘어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컨디션을 걱정할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다만 정작 김민재 본인은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어서 힘든 게 더 낫다고 말하며 주변을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빌트'는 "김민재는 싱가포르를 상대로도 쉬지 못했다. 1월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데, 그때가 되면 뮌헨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투헬 감독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투헬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전진 패스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민재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투헬 감독의 지시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가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다행히 김민재는 사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의 밥솥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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