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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스시코 이정후. AP연합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가 마침내 터졌다.
이정후는 31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8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77.8마일짜리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나온 이정후의 첫 홈런이다.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3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8회초 모든 팬이 기다리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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