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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노윤호가 2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원조'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다운 쇠맛 음악을 선보였다. 트렌디한 비트에 철학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란 평이 업계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 유노윤호의 정규 1집 'I-KNOW'(아이-노우)가 발매됐다. 타이틀 곡은 더블 타이틀 곡으로 'Stretch'(스트레치)와 'Body Language'(바디 랭귀지)다.
두 곡 중 'Stretch'는 20년 넘는 세월 그가 소속해 활동해 온 동방신기의 음악을 연상케 했다. 2000년~2010년대 SM엔터테인먼트가 내세우던 곡 스타일이다. 디스토션(왜곡)이 많이 들어간 베이스라인이 곡 전반의 중심이 돼 강렬한 이미지를 가졌다.
'Body Language'는 K팝에서 잘 쓰이지 않는 하모니카 사운드가 듣는 이의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Stretch'와는 달리 곡 분위기가 트렌디하다. 전자음악 요소가 적은 힙합곡으로, 단순한 드럼 베이스 사운드 위 유노윤호의 랩이 얹어진 곡이다.
'페이크 앤 다큐'라는 앨범 컨셉트 아래, 곡에는 유노윤호의 철학이 담겨 있다. 'Stretch'는 'Body Language'와 페어링 돼 각각 다큐멘터리(사실), 페이크(거짓) 유노윤호를 다룬다.
'Stretch'에서 유노윤호는 "나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땐 오히려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내맡기겠다"고 노래한다. 'Body Language'에선 똑같이 리듬(흐름)에 몸을 내맡기는 유노윤호의 모습을 다루지만, 한결 가볍게 즐기는 모습이다. 대중들이 보는 열정 넘치고 긍정적인 유노윤호를 담았다.
두 곡 중 'Body Language'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평이 많다. 채도 높고 산뜻한 색감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데에 대한 반응이다. 화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홀로 춤을 즐기는 유노윤호의 모습이 대비돼 팬들이 즐길 만한 유쾌한 스토리도 있다.
다만, 유노윤호의 랩 스타일이 아쉬움을 남긴다는 의견도 있다. 2021년 발매된 'Thank U'가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웃긴 이미지, 흔히 조롱이 섞인 의미)이 됐던 이유는 다소 올드한 그의 랩 스타일에 있다.
"이건 첫 번째 레슨 / 좋은 건 너만 알기 / 이제 두 번째 레슨 / 슬픔도 너만 갖기"라는 철학적인 가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박자에 맞춰 짧게 끊어가며 내뱉는 요즘 랩 스타일과는 다르게 유노윤호의 랩에는 마디마다 음정 변화가 지나치게 많았던 것. 한 업계 관계자는 "노래와 섞인 싱잉랩이라기엔 그 음이 반주의 화성 진행에 적합한 멜로디가 아니어서 사투리나 추임새와 같은 인상을 준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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